후배들에게 인격으로 존경받는 개그맨들

후배들에게 인격으로 존경받는 개그맨들


1. 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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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보다는 "싱글벙글쇼"의 라디오진행자로 더 유명한 인물.

36년간 주말이나 공휴일 없이 날마다 라디오를 진행한 성실한 진행자.


말도 안 되는 똥군기가 만연했던 1980년대에 활동했음에도

후배들을 때리거나 똥군기를 부리는 일도 거의 없었고

오히려 항상 후배들에게 밥과 술을 사고 용돈을 줬으며

이경규를 비롯한 후배들을 퇴근길마다 자기 차로 직접 태워다줬고

그러면서도 싫은 기색이나 생색 한 번도 없었다고 함.


다만 딱 한번 후배에게 손찌검을 한 적이 있었는데 최양락이었다고.

정확한 과정이나 이유까지는 자세히 전해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최양락이 너무 심하게 깐족거렸을 것이라는 예상이 대다수.






2. 이홍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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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곡산장", "이홍렬쇼", "뺑코"라는 별명 등으로 유명한 개그맨.


개그맨들 사이에서 인격자, 상식인 포지션으로 존경받는 선배.

다만 이홍렬은 당시 개그맨들에게 "군기반장"으로 불렸는데,

똥군기와 트집잡기와 구타를 자행하던 다른 군기반장들과 달리

이홍렬은 예의와 도리에 대해 말로 혼을 내던 타입으로 알려짐.


당시 이경규가 특이한 성격과 캐릭터로 선배들에게 미움 받았는데

그때 이경규에게 잘 대해준 몇 안 되는 선배로 알려짐.


당시 무명이던 이경규는 자신도 연예인이라는 증명을 위해서

유명한 선배와 사진을 함께 찍어 갖고 다니고 싶어했고

이 말을 들은 이홍렬이 흔쾌히 허락하고 코믹한 사진을 찍어줌.

당시 개그계의 똥군기로는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함.


실제로 이때 이경규는 선배와 사진을 찍으면서 건방진 표정을 지었다고

나중에 또다시 다른 선배에게 구타당해 코피를 철철 흘렸을 정도라고.


다만 이런 이홍렬을 분노하게 만든 후배가 있는데 바로 최양락.

하루는 이경규와 이홍렬이 담배를 피우려고 하는데 이경규가

이홍렬이 물고 있던 담배를 빼내더니 그걸로 자기 담배에 불을 붙임.


어이없었던 이홍렬은 나중에 최양락과 담배 피우러 가서 이 얘기를 함.

장난기가 발동한 최양락은 그 말을 들으며 이홍렬 입의 담배를 빼서

자기 담배에 불을 붙였다가 이홍렬에게 구두로 한 대 맞았다고.






3. 임하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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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천사들", "추억의 책가방" 등으로 유명한 개그맨.


임하룡은 당시 기준으로 매우 늦은 나이인 30세에 데뷔했음에도

자기보다 어린 동기, 선배들과 갈등 없이 매우 절친한 것으로 유명.

자기보다 훨씬 어린 선배인 이성미가 지어준 "노인네"라는 별명은

임하룡과 친한 오랜 동료들 사이에서 거의 애칭처럼 쓰인다고.


또 동료나 후배들이 기수 낮은 개그맨에게 똥군기를 부리고 있으면

적극적으로 말리고 후배 개그맨들을 다독이는 성향으로 알려짐.


이혼이 허물처럼 여겨지던 시절에 이경애를 적극 변호해준 동료였고

감자골 4인방이 모든 개그맨들에게 적대당하다시피 했을 때

적극적으로 감자골 4인방을 변호하고 희극인들 전체에게 항변했던

거의 유일한 선배로, 아직까지 감자골 4인방들의 존경을 받고 있음.


전유성의 증언에 따르면 가장 착하고 마음 여린 후배 개그맨이라고 하며,

그럼에도 감자골 사건 때는 적극적으로 분노하며 비판했던 것을 보면

중요할 때는 화를 낼 줄 아는 용기도 가진 성격인듯.


당시에 감자골을 제명하려고 하는 개그계에게 임하룡이 실제 했던 말...

"이 친구들이 어린아이들도 아니고 성인이 아니냐?

나름대로 자기들 생각이 있고 그래서 프로그램에 대해 항변을 한건데

우리 동료들이 그들 말을 들어주고 함께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나서서 아직 싹도 다 틔우지 않은 아이들을 제명하자고 하냐!"


그러나 이런 임하룡 역시 후배에게 화를 낸 적이 있는데 상대는 최양락.

촬영장에서 빵과 우유로 끼니를 때울 때 후배인 최양락이 나눠줬는데

최양락이 9살 연상인 임하룡에게 갑자기 "노인네도 받아"라며

반말로 빵과 우유를 건네주었던 것이 화근.


그러나 임하룡은 당장 화를 내지 않고 "지금 뭐라고 했니"라고 물었으나

최양락은 이에 굴하지 않고 "노인네" 메들리를 계속 던졌고

이에 결국 분노한 임하룡이 최양락의 얼굴에 먹던 우유를 뿌림.





4. 이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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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카메라", "이경규가 간다" 등으로 유명한 코미디계의 대부.


데뷔 당시에도 권위주의적인 코미디계의 분위기에 적응하기보다는

선배들과 자주 부딪혀서 구타와 구박을 당하는 아웃사이더였다고.


후배들에게 자상하고 매너있는 언행을 보이는 선배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권위주의나 똥군기를 매우 싫어하는 성향이기 때문에

말투와 달리 실제로 불합리한 똥군기를 후배들에게 가한 적이 없다고.


또 후배들끼리 구타나 기합을 가하는 현장을 보면 그냥 넘어가지 않고

문을 박차고 들어와 "개그맨이면 시청자 웃기려고 아이디어나 짜야지

애x끼들이 벌써부터 이런 짓이나 해대고 있느냐"라고 일갈했다 알려짐.

결국 이경규가 자기 기수부터 똥군기 전통을 금지해버렸다고 함.

물론 똥군기는 쉽게 없어지지 않았고 이후에 또다시 부활했지만...


감자골 4인방 사태 때 임하룡처럼 단신으로 집단에게 맞서진 못했으나

영구제명에 대해서 방송사에 선처를 호소하며 돕기 위해 노력했다고.

요즘도 김국진과 방송에 같이 나오면 종종 자기 입으로 자랑하기도 함.


그리고 최양락과는 매우 불편한 사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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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 그는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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