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사실 회사분들 중 한명이 네이밍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막 이것저것 디게 많이 나왔어요
충격적인 것도 더 많이 나왔는데 정말 저희 이거 하면 저희 안합니다!!!! 했던것들도 디게 많았는데(저희끼리만)
여자친구 콘서트 GGG를 봤는데 그 느낌을 따서 은비은비엄지를 따서 비비지는 어떠시냐 했는데
처음엔 그것도 사실 저희 '풋' 이랬는데 그때까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가 더 좋은 이름이 있을거야 하고
다른 이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본부장님께서 카톡 방을 파셨어요 스케줄을 공지해주려고 방을 파셨는데 제목을 비비지로 해놓으신거예요
저희는 의도치않게 비비지로서의 스케줄을 공지로 받으니까 뭔가 스며드는거예요
제가 저희 카톡방에 '나 케찹고백 하나만 해도 돼? 나 솔직히 조금 비벼들고있는거 같아'
막 이러다가 조금씩 적응을 해가다가 어느날 은하언니가 카톡이 왔죠
'얘들아, 나 완전히 비벼들었어. 음악방송을 보다가 우리 이름이 비비지로 소개가 되는 상상을 했는데 나쁘지 않은거 같아'
이러니까 신비가 '그치 귀엽다니까' 이러다가 이 스펠링을 좀 바꾸면서 괜찮다 그냥 흘러가는 이름보다는 처음에는 응? 하다가 계속 뇌리에 남고 이름 좋다 그리고 하니까 너무 멋있잖아요
그리고 사실 정상적인 이름도 있었는데 임팩트가 없어가지고. 오히려 더 뇌리에 남지 않았을거예요
뭔가 입에 착 달라붙잖아요
그래 여자친구가 언제부터 예쁜 이름이었어
으하??ㅎ
나는 세상이 무너지는줄 알았어
나는 사실 여자친구의 임팩트보다는 비비지의 임팩트가 조금 덜 하긴 했는데
그치 그거보다는 정상이지
나 여?ㅊㄱ 무어여? 진쯔여?
우리끼리 개그 소재로 썼었지
선생님이 인사해봐 이러면 진짜 여자친구가 될줄 모르고 안녕하세요 좋은친구 여자친구입니다.
이렇게 ?는데
어쨌든 로고 나오고 하니까 너무 고급진거야. 로고가 너무 예뻐 로고 후보가 9개나 있었는데
저희 회사 언니오빠분들이 열일을 해주셔가지고 저희의견을 적극반영해주셔가지고 아주 사이좋게 채택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