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는 사자나 다른 맹수들과 달리 아시아 등지 밀림에 사는 동물이고
아프리카에는 살지 않는 동물인데
해외 다큐에서 호랑이를 아프리카에 적응시켜보기위해 호랑이 몇마리를 아프리카 초원에 풀어놨는데
어느날 지나가던 사슴이 호랑이를 처음 보고
'저건 뭐야' 하고 선제 공격을 하다가 죽는 모습...
그이후....
총 두마리 풀었는데
이 땅에선 자기들이 소수개체란걸 깨닫곤 이 두시끼가 갑자기 협업을 하기 시작함
호랑이는 원래 단독생활하는 개체인데 갑자기 둘이서 몰이사냥 시작
그랬더니 이 시끼들이 생태계를 아주 아작을 내버림
가젤시끼들은 당연하고
평소 단독사냥하는 호랑이들로는 못잡을거라 여겼던 버팔로 성체까지 가뿐하게 씹어먹더니
그 주변 강에 살던 하마시끼들까지 씨를 말리기 시작함
하마성체한텐 안덤비는데 어미가 잠깐 방심할때마다 새끼한마리씩 사라짐
심지어 사자 속도론 못잡던 타조 같은 시끼들은 물론이고 대머리 독수리까지 사냥하는 적응력에
디스커버리팀이 당황해서 촬영포기하고 돌려보냄.
호랑이에게 아프리카의 드넓은 평야는 뷔페였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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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영상은 세계적 다큐멘터리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시베리안(한국) 호랑이 아프리카 초원에서 생존 가능 여부를 위한 대대적인 프로젝트 입니다. 영상에 나오는 호랑이는 암수 한쌍으로 그 당시 2년생 정도로 체중 150kg 정도된 아직 어린 개체 이며, 아프리카 초원에 서식하는 초식 동물들을 매일같이 눈에 익히게 한후 이후 풀어 놓고 생존에 필수인 사냥이 가능한지 성장 과정을 담은 영상 입니다. 대형 고양이과 맹수 성체 기준은 3년생으로 두마리는 아직 어린 개체지만 완전한 성체인 5~6년생이 되면 암컷 최대 180kg, 수컷 250kg 정도 나갑니다.
일반적으로 시베리안 호랑이 서식지는 매우 가파르고 평지가 거의 없는 한반도 지형과 거의 흡사하기 때문에 위 영상과 같이 비교적 평지에다 탁 튀인 아프리카 초원지대에 호랑이를 풀어 놓게 되면 모든 초식 동물들은 그야말로 초토화 됩니다. 사자와 달리 호랑이는 상당히 민첩해서 먹잇감을 조준해 빠르게 주파 할수 있고 육중한 체구를 지녔지만 비교적 나무도 잘 타며 또 물을 좋아해서 수영도 잘합니다. 뿐만 아니라 최대 시속 80km 이상인 타조 조차도 손 쉽게 사냥이 가능할 정도로 상당히 빠릅니다.
영상을 봐도 다이나믹하고 역동적인 호랑이 사냥 모습인데 한마디로 호랑이는 거대한 표범+치타 라고 이해하면 빠르겠네요.
하지만 아쉽게도 이 프로젝트는 중간에 멈추게 되는데 이유는 호랑이는 거대한 맹수지만 사자와 달리 민첩하고 빠른데다 살상력까지 남달라서 배고프지 않아도 눈에 보이는 족족 다 물여 죽여 버렸습니다.
이 때문에 디스커버리팀은 심각하게 고민 한 끝에 아프리카 초식 동물들 보호 차원에서 결국 프로젝트는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호랑이 입장에선 그야말로 물만난 고기 였던거죠. 이미 10년은 족히 지났겠지만 현재 영상속 호랑이들 생존 여부는 정확히 알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