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물론 형과 누나가 전부 판검사인 집안에 자란 막내
그는 강압적인 집안분위기를 못이겨 사법고시를 강요하는 집을 떠난다
하지만 그후 어머니가 가셨다는 소리에 집에 돌아오고
돌아온 막내에게 아버지는 회유를 하지만 거절의 소리를 듣고
형은 막내에게 폭언을 한다
그런 가족의 모습에 깊이 실망한 막내는 다시 집을 나가고
어머니 제삿날에도 차마 집에는 못들어가고 납골당에만 찾아가다가 방명록에 적힌 어느 글을 보게 되는데...
어머니 제잣날에 집에 찾아온 막내 시건이 곱지않지만 다들 넘어가려는 찰나
갑자기 돼지족발을 제삿상에 올리는 막내의 모습에 아버지를 제외하고 모두 경악한다
형은 그에 격분하며 치워버리려 했지만
아버지는 평소에 납골당 안갔으면 아가리하렴 하고 제사를 무사히 마치게하고 막내와 따로 이야기를 나눈다.
알고보니 죽기전날 아내의 마지막 말은 '족발이 먹고싶어요'
막내를 가졌을때 가장 먹고싶었던 음식...
즉 막내를 죽기전에 보고싶었다는 말
막내를 집에 나가게 만들고 아내의 마지막길에 막내를 못보여주게 만든게
자신의 아집이였다는걸 깨달은 아버지는
뒤늦게나마 아들과 화해한다.
막내가 봣던,아버지의 방명록
그리고 해당 내용의 후기
어쩌면 현실적으로 가장 현명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