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학력과 경력 일부가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현 기준, 안 대표의 공식 프로필(이력서) 학력란에는 안 대표가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졸업'한 것으로 표기돼 있다. 하지만 본지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졸업생 목록 명단에는 안성일이라는 인물이 존재하지 않는다.
안 대표는 본명은 안성일이다. 해당 년도를 포함해 중학대학교 경영학부 졸업자 명단을 모두 살폈지만 안 대표의 이름은 없었다. 중앙대학교 측 역시 "안성일이라는 이름이 경영학부 졸업자 명단과 인트라넷에 검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으로 보이는 경력의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안 대표의 주요 경력에는 비욘드 뮤직도 있다. 2021년 설립된 비욘드 뮤직은 수 천억 원의 자산규모를 지닌 국내 및 해외 음악 저작권에 투자하는 음악 투자 전문사다. 안 대표는 자신이 2020년 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비욘드 뮤직의 권리 부문 대표를 역임했다고 밝혀왔다.
비욘드 뮤직 경력은 사실일까. 대부분이 허위였다.
비욘드 뮤직의 측 관계자는 "현재 안성일의 경력에 표기된 비욘드뮤직 경력 3년 4개월은 허위"라며 "2021년 1월부터 22년 5월까지 외주용역 형태로 근무했지만, 성과가 없어서 8개월의 급여를 주고 용역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에게 본인에게도 허위 학력 및 경력 위조 정황에 대해 물었지만 현재까지 답이 없는 상태다.
https://tvdaily.co.kr/article.php?aid=16901821631680424010
어제까지만 해도 존재하던 안성일의 링크드인 페이지가 삭제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