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접수/예약 어플 똑닥은
출시 후에는 '무료'라면서
일단 전국적으로 병원에 공격적인 확장을 우선해왔음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전국의 병원에 어느정도 뿌리내리는데 성공했는지
'유료'화를 시작함ㄷㄷㄷ
사기업이 이윤추구하는게 어때?
뭐 어차피 천원인데 내면 되는거 아냐?
이러면서 찬성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게 진짜 심각한게 뭐냐면
'의료'라는 국가의 공공재에 일개 '사기업'이 개입하기 시작했다는거
접수를 '똑닥'으로 하지 않으면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니 써야됨
카톡처럼 다른 사람들 다 쓰니까 나도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될거라는건데
카톡은 그냥 대화 메신져였지, 똑닥은 국가가 제공하는 공공 서비스의 빈틈(허점)을 파고든 케이스임
또 꼬우면 쓰지 말던가가 될 수 없는게
소비자가 쓰기 싫어도 사업체가 선택하면 써야함
실제로 핸드폰 없는 할아버지할머니가 병원 방문했다가 돌아간 케이스도 있음...
고속버스도 어플로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고
나이드신 분들은 아침에 터미널에 가서 저녁까지 기다려야 겨우 탈 수 있는데
병원은 국가가 제공하는 공공 서비스임에도 사기업 어플로 접수하지 않으면 아예 진료를 못받음
돈없고 연로하신 분들이 국가 의료 서비스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돈천원까지 내게 해서 접수시킨다?
가뜩이나 적은 소아과는 아침에 똑닥으로 예약 다차서, 만약 점심즈음에 애가 아프다? 이러면 소아과도 못감
이제 근처 동네 병원에 도입되는데 시간문제일텐데
사람들 건강 붙잡고 돈내라고 하다가
욕 먹으면 조용해질때까지만 무료로 돌리다가 광고 쳐박겠지 카톡처럼ㅋㅋ
돈벌기 참 편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