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비난에도 삼성이 개를 기르는 이유
삼성이 개를 길러 장애인들의 복지를 개선하거나 사람들의 심성을 바꿔보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우리 국민 전체의 의식이 한 수준 높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세상의 두텁고 완강한 고집과 편견 때문에 안내견들이 더 이상 풀이 죽지 않아도 되는 그날까지, 삼성은 계속 안내견들을 내보낼 것이다.”(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1994년 안내견 ‘바다’ 분양을 시작으로, 매년 12~15마리를 무상 분양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80마리를 분양했으며, 현재 76마리가 안내견으로 활동하고 있다.
30년간 안내견 봉사에 참여한 가구만 2000여 곳이 넘는다. 안내견 자원봉사는 ▷생후 약 2개월된 강아지를 일반 가정에서 1년간 기르며 사회화 훈련까지 하는 퍼피워킹 ▷안내견학교 견사 관리를 돕는 자원봉사 ▷은퇴 안내견의 노후를 돌보는 은퇴견 입양 봉사 ▷번식견을 기르며 우수한 안내견의 지속 탄생에 기여하는 번식견 입양 봉사 등이 있다.
삼성안내견학교는 기업이 운영하는 세계 유일의 안내견학교다. 일반인 대상으로 한 시각장애 체험 행사 등 장애인과 안내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02년 세계안내견협회(IGDF)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윌리엄 손튼 세계안내견협회(IGDF) 회장은 삼성의 30년에 걸친 노력을 평가하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손튼 회장은 “삼성은 지난 30년간 진정성있는 노력으로 안내견을 훈련시켜왔다”며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세계적인 기관으로 성장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출처 : “바보 비난에도 삼성이 개를 기르는 이유…” 이건희 회장 놀라운 ‘철학’ 숨어있었다 [비즈360] (ms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