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321463?sid=102
고 이선균 씨 측이 이 씨의 사망 직전 '수사관이 유흥업소 실장 김 모 씨의 진술에 기운 듯한 언급을 여러 차례 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에 제출된 이 씨 측 의견서에 따르면 이 씨 측은 양측 진술의 신빙성을 따지기 위해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요청하면서 "수사관이 김 씨 진술을 여러 차례 제시하며 실장을 성을 뺀 이름으로만 칭하는 등 경도된 듯한 언급을 여러 번 해 우려된다"고 적었습니다.
또 조사 중 김 씨와 또 다른 공갈범 박 씨 사이에 나눈 메시지가 제시됐는데 이 씨 측이 "편집이 돼 맥락을 몰라 믿을 수 없다"고 지적하자 수사관이 "알고 있다"면서도 "그래도 실장 진술이 신빙성 있어 보인다"고 답한 정황도 적시됐습니다.
이 씨의 진술 조서에 이 같은 발언이 제대로 담기지 않다 보니 이 씨 측은 추후 재판 등에 대비해 기록으로 구체적인 정황을 남기고자 이 같은 의견서를 작성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