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종교 현상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 등 선진국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미국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하나님 천국·지옥 등에 대한 미국인의 종교적 믿음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응답자 중 ‘신이 존재한다’고 답한 이들은 74%(중복응답)로 2001년 응답률(90%)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이런 추세는 나이가 어릴수록 두드러지게 나타나 55세 이상은 83%가 ‘신이 존재한다’고 답했지만 18~34세는 59%만 신이 있다고 답했다.
기독교 이미지 ‘이기적’ ‘위선적’
최근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2022년 국민일보가 진행한 ‘종교별 이미지 지도’가 게시됐다. ‘이기적인’ ‘위선적인’ ‘배타적인’ 등 기독교 지형 안엔 부정적인 형용사들로만 점철됐다. 학생들은 댓글로 “대충 맞다” “기독교 이미지가 좀 저렇다”며 맞장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