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2003년 15살 여중생이었던 주희양 앞에 귀공자처럼 생긴 열일곱 미소년이 나타남.
강태민이라는 이 재벌 2세는 주희를 만날 때마다 학교에 고급승용차와 운전기사, 경호원을 대동하고 값비싼 선물을 들고 옴.
사랑에 빠지게 된 주희는 학업도 포기하고 강태민과 같이 살게 됨. 주희의 부모님도 허락함.
그리고 어느 날부터 주희의 어머니에게 자꾸 '영우'라는 학생에게 주희를 달라는 전화가 옴.
어머니는 계속 거절하는데, 며칠 뒤 강태민에게 전화가 옴. 주희가 자신을 계속 괴롭히는 영우를 살해했다고 함.
너무 놀란 주희의 부모, 강태민이 자신이 무마하겠다고하며 당장 돈이 필요하니 필요한 금액 절반 정도만 부쳐달라는 말에 몇 천 송금.
그 뒤로 둘은 호주 유학을 떠났음.
가끔 강태민에게 전화가 걸려와 돈을 부쳤고, 전부 6억 정도의 집안이 거덜날 금액을 부쳤음.
그러다 3년이 지난 어느 날, 강태민의 비서(범인, 피의자)에게 연락이 와 어머니가 받음.
지금 한국에 왔는데, 주희가 경찰에 자수하려고하니 그 집에 가면 어떻게서든 우리에게 돌려보내라는 것.
과연 주희가 왔고, 어머니는 돌려보내려하자 딸이 악다구니를 쓰며 울부짖음.
알고보니 딸은 호주에서 유학하고 있었던게 아니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감금당해 있었음.
알고보니 모든 일은 강태민의 비서 정명숙이 꾸민 일이며, 강태민은 이 일에 협력하게 된 남장 여자.
그리고 애초에 살해당했다는 영우란 인물은 존재하지도 않고, 영우 대역까지 모두 음성변조기를 쓴 정명숙의 짓.
주희를 한 번 만날 때마다 몇 백씩 들여가며 고급승용차 등을 빌리고, 강태민의 집을 진짜 부자처럼 보이게하는 경악스러운 거짓말을 서슴치 않음.
6억의 재산을 갈취하고 경찰에 붙잡힌 뒤에도 끝없이 거짓말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