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9일부터 출산 시 무통 주사가 불가능하다고 산모들에게 통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공의들이 한꺼번에 병원을 떠나면서 마취통증의학과 전공의가 없기 때문이다. 병원 관계자는 한겨레에 “마취통증의학과 전공의가 없어 무통 주사를 놓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 주말까지 출산이 많았다”고 말했다.
맘카페에는 산모들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오는 26일이 출산 예정일이라고 밝힌 한 산모는 ‘세브란스병원에서 전공의 파업으로 무통주사 불가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제왕절개로 변경과 전원 중 고민 중이라는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