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569085?sid=100
조선중앙TV는 지난 13일 열린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아시안컵 준결승 남북 대결 경기 영상을 17일 중계하면서 우리나라를 '한국', 북한을 '조선'으로 표기했다.
자막을 제외하면 한국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경기 내용을 설명해주는 해설자의 발언에서도 한국 팀은 거론되지 않았고 북한을 "우리 팀"이라고 부를 뿐이었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을 지칭할 때 남과 북이 한민족이라는 뜻을 품은 '남조선'이 아니라 '괴뢰', '괴뢰한국', '한국괴뢰' 등의 표현을 자주 쓰고 있다.
한국을 통일의 대상이 아니라 교전국 관계로 보겠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침이 반영된 것이다.
한편 이 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을 3-0으로 물리친 북한은 결승에서 일본을 2-1로 꺾고 우승했다.
작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북한은 대한민국을 '괴뢰'라고 표기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