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 파는 식당이 갑자기 늘어났습니다.
한 번도 안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은 사람은 없을 정도로
중독성 강한 맛이라고 하는데 결국 마라탕 맛을 좌우하는 건
바로 그 국물맛입니다.
들어가는 채소와 면 다양한 꼬치들이 식감을 좌우한다면
땅콩소스의 담백한 맛과 우리나라 짬뽕과는 다른 얼큰한 맛에
마라라는 향신료의 강렬한 맛이 얼마나 잘 어울려지느냐에
따라 마라탕 맛이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방문한 리인스 마라탕 연구소라는 집은
정말 국물 맛을 연구한듯 자로 잰듯 깔끔하고 중국풍 느낌 나면서도
된장찌게나 감지탕 국물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그런 내공이 있는 국물맛이었습니다.
마라탕 국물은 우리나라처럼 고춧가루로 매운맛을 좌우하는게
아니라서 국물색깔만 보면 매콤할까 갸우뚱하지만
확실히 첫맛부터 강렬합니다.
그러니 매운맛 정도는 잘 조절해서 드셔야 할듯
밥을 말아먹고 싶은 속이 든든한 맛이면서도
숟가락으로 몇번 떠먹다가는 나도 모르게
그릇을 들고 국물을 들이키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술안주로도 손색없고 해장으로도 괜찮을 듯 싶네요.
오늘은 제가 요새 매운맛에 홀띡 빠진 아들녀석과 왔는데
나중엔 친한 동생들이랑 한 번 와봐야 겠습니다.
찌꺼기까지 남김없이 먹어줘야겠습니다.
한 번 먹으러 갑시다. 원래 이런 온라인 커뮤니티
다들 정모도 하는데 한 번 뭉쳐봅시다요 ㅋ
상호 : 리인스마라탕
주소 : 경기 부천시 소향로37번길 19
주소 : 경기 부천시 소향로37번길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