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에 나왔던 당산동 오돌에 다녀왔습니다.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맛집답게 가게안에 있는 모니터에서는 계속해서 수요미식회및 다른 방송에 나온 화면들이 이어집니다.ㅎㅎ
꼬들살 퀄리티 너무 좋네요.
둘이서 먹었는데 이걸 한 3인분 정도는 먹었던것 같아요. 식감이 일반 삼겹살이나 목살하고는 좀 다릅니다.
뭐랄까...고기 같으면서 힘줄같은 느낌이랄까...고기보다는 조금 꼬들한 식감..
예전에 어딘가에 놀러갔을때 바베큐해먹으려고 시장에서 목살을 사온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다른 목살과 다르게 뭔가 재밌고 맛잇는 고기가 몇첨 있었는데
딱 그거랑 비슷합니다.
꼬들살의 부위도 목 뒷덜미 부위라고 하니 왠지 그때 샀던 목살에 꼬들살이 일부 섞여들어간게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ㅎ
돼지껍닥 가격은 비싸지만 겉에 격자로 되어있고 워낙 신선해서 맛의 퀄리티에 짝짝짝 안할수가 없습니다.
나름 껍닥 굽는거에 자부심을 느끼는지라 잘 구어서 먹었는데 어떤가요?
저는 매우 만족해하며 먹었답니다.
이건 은이국수라고 하는데요 (송은이 할때 그 은이가 맞습니다.)
은이버섯이라고하는 버섯이 들어있는 국수인데 자극적이지않고 맛있습니다.
은이버섯의 식감은 잡채에 들어있는 목이버섯과 흡사합니다.
끝으로 대기시스템이 꽤 맘에 들었는데요.
절대로 밖에서 기다리지마시고 일단 들어가서 대기를 신청시면 어플이었던가 카톡이었던가로 대기번호가 생기고
실시간으로 내순서가 몇번인지 알수있습니다.
그러니 대기를 신청하고 동네한바퀴를 돌던지 어디가서 차를 마시던지 하다가!
번호가 임박했을때 들어올수있다. 이말이죠.
(물론 그동네에 딱히 대기하면서 할게 없는 게 사실입니다. 주택가라...)
참고로 저는 금요일저녁에 갔는데 대기를 한시간정도 한거같습니다.
사장님이 말씀하시는 대략적인 대기시간은 의미 없습니다. 그것보다 오래걸리니 마음단단히 먹고 오세요.
그리고 저기에 서빙하시는 이모님중에 서빙을 매우 프로페셔널(?)하게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인상도 좋으시고 말빨도 좋으시고 ㅎㅎㅎㅎ
그분도 트레이드 마크이니 꼭 즐겨보세요~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37길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