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식당은 얼마전 북한산을 가다가 알게된 김밥집입니다.
김밥집이 거기서 거기지 뭐 특별한거 있겠냐 싶지만 이렇게 소개하는 이유는 글을 보시고 판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등산을 좋아해서 며칠전 북한산을 다녀왔습니다.
북한산성탐방센터를 네비로 찍고 가다가 김밥생각이 떠올랐죠.
힘들게 등산을 하고 정상 혹은 정상 근처에서 먹는 김밥맛은 정말 꿀맛입니다.
(그래서 이 김밥집에 호감이 생겼나...;;)
제 경험상 최근 김밥집은 크게 세종류 입니다.
먼저 흔히 알고있는 김밥천국류의 김밥집입니다.
초기 김밥천국의 김밥은 천원 천오백원쯤으로 꽤 맛있는 김밥을 먹을수있어서 좋았는데요
요즘 김밥천국들의 김밥맛은 예전과 좀 다릅니다.
뭔가 집에서 먹는 김밥에 비해 공장에서 나온건가 싶을만큼 보통의 김밥 구성과 형태이지만 맛은 뭐랄까...
밍밍한 김밥에 단무지느낌과 참기름향 정도만 느껴진달까요?
물론 입에서 나오는 아밀라아제때문에 맛있게 먹긴 합니다. ㅎㅎ
손쉽게 김밥을 사서 먹긴하지만 그래도 집에서 만든 김밥이 그리운건 그때문이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으로는 고봉민 김밥이나 김선생처럼 프랜차이즈 김밥집이 있죠.
이 김밥들이 맛이 있긴한데 프랜차이즈의 특성상 일단 김밥이 비싸고 원치않게 헤비?해진 김밥을 먹게되죠.
당근이 엄청 많다거나 참치마요네즈등으로 점철되어있거나 고추멸치등으로 점철되어있거나...
물론 기본 김밥이 있긴하지만 이상하게 기본 김밥은 매장마다 차이가 좀 있는거같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소규모로 김밥에만 집중하는 김밥집입니다.
조만간 꼭 소개하고 싶은 김밥집이 하나 있는데
위에서 이야기한 김밥집의 형태는 아니고 동네 어디에 있는 김밥 전문접입니다.
이런김밥집이 김밥 퀄리티도 좋고 가격도 좋아서 매우 만족하게 되더라고요.
자 본론으로 돌아와서
오늘 소개할 김밥집은 강성원 김밥 이라는 김밥집입니다.
생긴지 얼마 안되었는지 카카오맵에서는 검색조차 안되는 김밥집인데요.
이 김밥집은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특이하게 밑반찬? 스끼다시? 가 훌륭합니다.
물론 조건만(1인 5천원 이상)이 있긴하지만 식당가서 먹게되면 1인 5천원 이상의 메뉴는 늘상 먹게 되자나요.
저는 산행을 할거라서 중간에 차세우고 슥 들어가서 김밥 두줄만 포장을 한거라서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김밥마는 동안 기다리면서 꽤 강한 인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밑반찬으로 말할거같으면
보시는 바와같이
김치, 단무지, 오뎅볶음, 계란말이, 잡채, 사라다!, 오이김치, 떡볶이, 야채튀김 입니다.
그리고 저기 냄비안에 있어서 잘안보이는것은 순대 입니다. 헐
밥추가도 셀프인가보군요. (개인적으로 우동류를 별로 안좋아해서 안찍었지만 우동국물도 있습니다.)
이런 김밥집 보신적있나요?
가령 김밥(2000원)과 라면(3000원) 만 시켜도 위에 말한 저 많은 스끼다시를 먹을수 있게 되는겁니다.
심지어 이집이 24시간 운영되는 김밥집입니다. 와우....
제가 기존에 알고잇는 김밥집의 범주를 완전히 벗어나는 매우 혜자로운 김밥집이 아닐수없죠.
물론 산에가서 먹었기때문에 버프가 있긴하지만 김밥도 맛있습니다.
글의 처음에 이야기한것처럼 집에서 만든김밥이 생각나는 그런 김밥이 아니라 집에서 먹는 김밥같은 맛입니다.
김밥을 살때 깜짝놀라 사진을 두어컷 찍고 김밥이 나와서 들고 등산을 하여 김밥을 먹는순간.
이집은 혜자구나....싶었죠.
(그래서 사진이 이것뿐입니다. ㅠ 다른분들이 식사하시는걸 찍을순 없기에..)
매우 인상깊은 김밥집이었고 다음에도 북한산에 갈때는 꼭 이집에 들러서 김밥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북한산 가시는분들 한번씩 들러보시기바랍니다.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280887012
주소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로 12 반도 유스퀘어 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