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를 종종 가긴하지만 생각보다 강화도하면 먹거리가 많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알고있는 서너집 말고는 거의 없네요.
강화도하면 순무김치나 대하구이 장어 꽃게 정도가 떠오르는데요.
그중에 오늘은 꽃게요리를 하는 집입니다.
(대하구이 시즌이 돌아오면 강화도 대하구이집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ㅋㅋ)
가게 이름은 한나네 라고 하는데요.
간장새우 간장게장 꽃게탕 등이 있는데 단품으로도 팔지만
한번에 3가지를 먹을 수 있도록 세트로된 메뉴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간장새우 간장게장 꽃게탕을 한번에 맛볼수있는 세트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간장새우입니다.
맛이 좋은편인지 나쁜편인지 알 수 없을만큼 간장새우는 어디서건 먹고 실패한적이 없네요.ㅎㅎㅎ
맛있는 간장새우입니다. 라고는 할 수 없지만
간장새우를 맛있게는 먹었습니다.ㅋㅋㅋ
간장게장입니다.
다시봐도 비쥬얼 죽이네요.
간장게장은 보통 몇가지 평가 포인트가 있죠.
1. 살수율(근데 꽃게도 살수율이라고 하나요?ㅎㅎㅎㅎ 어쨋건 살밥!)
게장의 여러 포인트중에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것중하나인데요
뭐니뭐니해도 꽃게에 살이 가득 있어야죠.ㅎㅎㅎ
너무 기본적인걸 왜 떠드냐고 하실수있지만 게장먹다보면 살없는 꽃게로 만든것도 생각보다 종종 보게됩니다.
살이 꽉차있어서 앙~베어무니 살이 좌르륵 하고 입안에 퍼지네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2. 비린내
잘못하면 꽃게 특유의 비린내가 나기 마련이죠.
이또한 기본인데 비린내나는 간장게장 한번쯤은 드셔보셨죠?ㅎㅎㅎ
냄새 전혀 없이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3. 간
간장게장을 맛을 좌우하는건 딱하나 간장의 맛입니다.
간장은 만드는 사람마다 여러향이 나거나 할수있고 취향이 있으니까 논외로하고요
간장의 짠맛. 간이 어떠냐로 좌우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말하면 너무 싱거워도 너무 짜도 안되죠.
보통 너무 짜기 마련입디다.
(살도없고 비린내도 나는데 짜기도한 간장게장을 먹어봤습죠 ㅠㅠ)
간장이 싱거우면 꽃게가 잘 상하기때문에 짜게 하기도 하는데요.
그러면 너무 짜서 먹기 매우 부담스럽죠.
그래서 좀 싱겁게 하자니 꽃게의 보관이 문제가 되고...
간장게장의 순환이 원활하게 안될수록 짜질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볼수도있죠.
(혹은 게장집이 직접 꽃게를 잘 잡아올수있다던가..ㅎㅎ)
간장자체는 아주 약간 짤수도있지만 꽃게와 함께 먹었을때 그리 짜다고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밥이랑 먹기에도 아주 좋았고요. (간장만 계속 먹을만큼 안짠건아닙니다.ㅎㅎ)
이정도면 개인적으로는 평타이상치는 게장 맛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꽃게탕입니다.
꽃게탕도 재료와 조리법이 다양하죠.
들큰하거나 삼삼하거나 찐하거나 구수하거나 등등..
개인의 취향이니까 논외로하고 그냥 먹을만했습니다.
시원했고 칼칼했고 구수했습니다.
딱히 꽃게가 살이 없다거나 국물맛이 별로라거나 라는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강화도가면 꼭 한번 드셔보셔도 후회없을 정도의 퀄이고
기왕이면 3가지를 한번에 맛보시는 세트메뉴를 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밑반찬도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ㅎㅎ)
주소 : 인천 강화군 길상면 해안남로 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