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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의 반격> 롯데-신세계, 쿠팡 독주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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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이마트는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하는 한편, 조직 쇄신을 통해 쿠팡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먼저 롯데마트·슈퍼는 지난해 11월부터 B2C 채널의 최전선인 대형 할인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분야에서 각 20여 년 이상 쌓아온 전문성과 노하우를 교류, 상품 기획과 소싱 전 과정을 점검하고 개선을 진행하면서 통합소싱 업무를 새로 정립했다. 통합소싱 효과로 3분기부터 영업이익을 대폭 개선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롯데쇼핑은 본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펼치는 한편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쇼핑은 그룹이 베트남 호찌민에 추진 중인 뚜띠엠 에코스마트시티 등 해외 복합쇼핑몰 사업 활성화를 통해 실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 달 초 그룹 인사도 예정돼 있다. 지난해 롯데마트와 슈퍼 조직을 통합하면서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는 등 효과를 본 만큼 이번 인사에서도 통합, 시너지 강화에 방점을 둘 가능성이 크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통합소싱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단행한 인사에서 한채양 전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를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로 선임하며 오프라인 3사의 통합 운영을 예고한 바 있다. 내년부터 통합소싱을 적용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제품 가격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8년 만에 이명희 회장 직속 조직인 전략실을 경영전략실로 개편하고 새 경영전략실장에는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인 임영록 사장을 임명했다. 계열사 사장이 전략실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기존 지원본부와 재무본부 체제를 경영총괄, 경영지원총괄 조직으로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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