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서울 강남의 주택가에서 40대 여성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이틀 만에 피의자 3명을 붙잡았는데, 납치된 여성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번 범행에 가담한 사람은 이후 서울 강남에서 붙잡힌 남성까지 모두 세 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숨진 피해 여성과 어떤 관계인지 밝혀진 건 없습니다.
경찰은 다만 이번 범행이 사기 사건과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들이 가상화폐 사기 사건과 연관돼 있다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여성의 가족은 한 투자회사 대표였는데, 최근 사기 등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피의자들이 피해 여성 측과 원한 관계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뒤 이들은 납치한 여성을 사채업자에게 넘겼다고 주장했지만 이내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인근에 유기했다"고 자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