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전 대표는 "오래됐지만 20분 정도 (대화를 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씨 같은 경우 수년 전부터 유흥업소에서 알고 지내던 친구라 당시엔 굉장히 편하게 생각했고 그런 취지로 보게 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재판부가 '한씨에게 사실대로 얘기하라고 했더니 뭐라고 답했느냐'고 묻자 양 전 대표는 "한서희는 마약 건으로 걸려 있었어서 당당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많은 얘기를 하지는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재판부는 "한씨는 양 전 대표가 '변호사를 선임해 준다', '처벌 받지 않게 해주겠다', '나쁜 애가 되지 말고 착한 애가 돼야 한다'고 했다는데, 양 전 대표 측에선 '나쁜 애가 되지 말고 착한 애가 돼야 한다' 이 말만 했다고 했다. 피해자는 설득과 권유에 따라 사실을 말한 게 아니라 '허위 사실'을 말했다. 그게 설명이 안 된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