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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피해자”라는 임창정, 주가조작 연루자들과 회사도 차렸다

 

[단독]“피해자”라는 임창정, 주가조작 연루자들과 회사도 차렸다

지난 2021년 11월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에서 열린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한 가수 임창정씨. 뉴스1.

[단독]“피해자”라는 임창정, 주가조작 연루자들과 회사도 차렸다

 

지난 2021년 1월 14일 대한골프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될 당시 이중명 전 아난티 회장이 서울 강남구 아난티 사옥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30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 사건의 주범으로는 라덕연(42) H투자자문사 전 대표, 전직 프로골퍼로 영업총책 역할을 했다는 안모(33)씨가 거론되고 있다. 이들이 골프 레슨을 하며 연예인, 의사, 기업인들을 모집했다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S골프연습장은 ㈜S골프가 운영하는 곳으로 안씨가 대표이사, 라씨가 사내이사로 등기돼 있다. ㈜S골프의 또다른 사내이사인 변모(40)씨는 H투자자문사의 현 대표이사로 재직중인 등 H사와 ㈜S골프의 인적 구성은 서로 겹친다.

이들의 이름은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가수 임창정씨의 엔터테인먼트 회사 임원 명단에도 등장한다. 임씨의 돈 30억원을 맡아 관리했다는 라씨가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라씨 회사의 현 대표이사로 있는 변씨와 ㈜S골프 대표인 안씨가 나란히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임씨 측은 이에 대해 “라씨가 갑자기 투자를 하겠다고 제안해왔는데 라씨가 C케이블방송국을 소유하고 있고 그 C사의 대표가 안씨, C사의 제작사 대표가 변씨다 보니 (투자자 측 자격으로) 사내이사로 온 것일 것”이라며 “다만 사내이사로 등재된 곳은 연예기획사가 아닌 별도 법인인 것으로 안다”라고 해명했다. 임씨 측은 지난해 12월 라씨가 주최한 ‘1조 파티’에 참석한 데 대해서도 “게스트 자격으로 참석했던 것이지 주최 측의 일원으로 참석했던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276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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