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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음어는 총회장님'…민노총 전현직 간부 4명 간첩혐의 구속기소(종합)

 

'김정은 음어는 총회장님'…민노총 전현직 간부 4명 간첩혐의 구속기소(종합)

수원지검, 보안법위반 혐의 민노총 전현직 간부 4명 구속기소
북과 해외 접선 위해 유튜브 댓글 활용… '지령·보고문 90건'
 

북한의 지령을 받아 반정부 시위를 벌이는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전·현직 간부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중 총책으로 볼 수 있는

 

A 조직쟁의국장의 경우 북한과 무려 20여년간 관계를 맺으며 간첩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의 지령을 받아 반정부 시위를 벌이는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전·현직 간부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중 총책으로 볼 수 있는 A 조직쟁의국장의 경우 

북한과 무려 20여년간 관계를 맺으며 간첩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청와대, 검찰, 통일부 등 권력기관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인맥을 형성하고

 

주요 국가기관의 송전선망 마비를 위한 자료 입수 등을 확보하라는 지령도 받았다.

특수 정당에 대해서는 지지를 지시하고 반대 세력인 정당에 대해서는 와해를 하라는 지령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이 북한 공작원과 주고받은 '대북통신문 약정음어'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총회장님'으로 표기돼 있다. 

 

북한 문화교류국은 '본사'로, 지하조직은 '지사' 등으로 불렸다.
 

22년 8월30일자 지령문에 따르면 소식을 받는 즉시 유튜브 동영상 댓글에

'토미홀'을 포함시킨 댓글을 올리면 출장을 나올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준비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들은 받은 지령을 수행, 대포폰에 보안이 철저한 

휴대전화 메신저 '위챗'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결과를 주야간으로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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