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이슈/유머

천안함 용사의 딸, 예비 해군장교로 천안함 올랐다

천안함 용사의 딸, 예비 해군장교로 천안함 올랐다

천안함 용사의 딸, 예비 해군장교로 천안함 올랐다

 

 

최원일(왼쪽) 전 천안함 함장과 천안함 폭침으로 전사한 고(故) 김태석 해군 원사의 장녀 김해나씨가 지난 19일 신형 호위함으로 재탄생한 천안함 취역식에 참석해 천안함 위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원일 전 함장 페이스북

 

 

“아빠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킬 해군 장교 후보생 김해나. 하늘의 태석 전우여, 부활한 천안함과 자랑스러운 당신 딸, 부디 잘 지켜주시길….”

지난 19일 신형 호위함으로 재탄생한 천안함 취역식에 참석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은 다음 날 페이스북에 ‘과거와 미래의 함장’이라는 제목으로 이런 글을 썼다. 천안함 갑판에서 여성 해군 예비 장교 후보생과 함께 찍은 사진도 같이 올렸다. 이 후보생은 2010년 천안함 폭침 때 전사한 고(故) 김태석 해군 원사의 장녀 김해나(21)씨다. 최 전 함장은 22일 본지에 “‘열심히 해서 이 배 함장 하는 게 어때’라고 하니 해나가 ‘저도 꼭 그러고 싶어요’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천안함 폭침으로 김 원사가 전사했을 당시 초등학교 2학년, 여덟 살이었던 해나씨는 현재 우석대 군사안보학과 재학생이다. “아버지 같은 해군 간부가 되겠다”던 다짐대로 지난해 ‘해군 군 가산 복무(군 장학생) 장교’ 모집 전형에 최종 합격했다. 대학 재학 중 군 장학금을 받고 졸업 후 장교로 임관하는 제도다. 공군, 해병대 전형에도 합격했지만 해군을 택했다. 김 원사는 맏이인 해나씨를 포함해 세 딸을 두고 떠났는데, 그중 한 명은 꼭 해군이 되길 바랐다고 한다. 해나씨는 2025년 졸업한 뒤 3개월 군사 교육을 마치면 해군 소위로 임관한다. 그는 지난 3월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보훈부 승격 행사에 초대받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김 원사는 1993년 해군 부사관으로 임관해 전주함, 강원함 등을 거쳐 천안함에서 근무했다. 군 생활 18년 중 15년을 함정에서 생활하며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켰다. 해나씨는 지난 3월 언론 인터뷰에서 “함정 병과를 선택해 배를 꼭 타고 싶다. 아빠가 있었던 2함대에서 근무하며 새로 건조한 천안함에도 꼭 승선하고 싶다”고 했는데, 천안함 취역식에 참석하면서 꿈에 한발 더 다가선 셈이다. 취역식은 군함이 시험 항해 등을 마치고 정식으로 해군의 전투 세력으로 편입됐음을 선포하는 행사다. 새 천안함은 배수량 2800t으로 구형 초계함(1000t)보다 함급이 한 단계 오른 호위함이다.

해나씨는 본지 통화에서 “임관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제는 주목받기보다 조용히 다른 학생들처럼 임관하고 싶다”고 했다.

 

기사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65272

 

 

  • 0

유머

이슈/유머

번호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68022 드디어 줄리엔강이랑 만나서 스파링 해봤다는 김동현 근황 ㄷㄷㄷ 개드립퍼 2024-04-11 | 506 | 개드립퍼 2024-04-11 506
68021 현재 커뮤 난리난 한 현직 교사의 충격발언... 갤러그지 2024-04-09 | 466 | 갤러그지 2024-04-09 466
68020 퇴직 앞두고 사전투표업무 공무원 숨져…투표기간 새벽 3시반 출근 오덕 2024-04-09 | 379 | 오덕 2024-04-09 379
68019 7살 쌍둥이 키우던 무용수 엄마…4명에 새삶 주고 하늘로 화이토 2024-04-09 | 422 | 화이토 2024-04-09 422
68018 카메라 대신 맥주를 들어서 인생 역전한 남성 오느릐유스 2024-04-08 | 479 | 오느릐유스 2024-04-08 479
68017 [단독] 마동석, 예정화 5월 결혼식 올린다 오덕 2024-04-08 | 319 | 오덕 2024-04-08 319
68016 카페서 주문 않고 충전만 40분… 제지하자 "본사 항의하겠다" 오느릐유스 2024-04-08 | 335 | 오느릐유스 2024-04-08 335
68015 호감 문신 갤러그지 2024-04-08 | 475 | 갤러그지 2024-04-08 475
68014 전국노래자랑 천년좌 근황 갤러그지 2024-04-08 | 470 | 갤러그지 2024-04-08 470
68013 전종서 학폭논란 새국면.."내 학창 시절 잃어" 폭로 vs "회장 출신, 애먼.. 가성비운동 2024-04-05 | 380 | 가성비운동 2024-04-05 380
68012 (속보) 요기요도 무료배달 시작 갤러그지 2024-04-05 | 419 | 갤러그지 2024-04-05 419
68011 한국 vs 대만 성인엑스포 수준차이 아아닙니다 2024-04-05 | 434 | 아아닙니다 2024-04-05 434
68010 우리집 진짜 무슨 시트콤이네 오덕 2024-04-05 | 337 | 오덕 2024-04-05 337
68009 단독] 황정음에 '상간녀' 누명쓴 J씨가 참았던 이유 오덕 2024-04-05 | 443 | 오덕 2024-04-05 443
68008 [단독] 서울아산병원 적자 511억 원, 정부 보존 17억 원 오덕 2024-04-04 | 373 | 오덕 2024-04-04 373
68007 드라마 출연해 이름 잃어버린 배우 그냥 2024-04-04 | 433 | 그냥 2024-04-04 433
68006 김정은 참관한 군사훈련 사망자 그 당시 사진ㄷㄷㄷ 오느릐유스 2024-04-04 | 450 | 오느릐유스 2024-04-04 450
68005 국회 " 월급 43% 는 연금을 위해 내야 " 오덕 2024-04-04 | 374 | 오덕 2024-04-04 374
68004 송하윤 이어 ‘전종서’ 학폭 폭로…소속사 “사실무근”[공식] 오느릐유스 2024-04-04 | 309 | 오느릐유스 2024-04-04 309
68003 카즈하 열애설 근황 ㄷㄷㄷㄷㄷ 개드립퍼 2024-04-04 | 384 | 개드립퍼 2024-04-04 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