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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오송 지하차도 목격자 “모래성 쌓고 있었다”

[단독] 오송 지하차도 목격자 “모래성 쌓고 있었다”

차량 15대가 물에 잠기고 최소 11명 이상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층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는 부주위와 태만으로 인한 인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찬교(68) 궁평1리 전 이장은 15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오전 7시40~50분에 현장에 가보니 인부 3~4명이 미호천 범람에 대비해 모래성을 쌓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포크레인 1대로 모래성으로 쌓은 임시제방이었고 수위가 빠르게 차오르고 있어 119에 신고도 했다”며 “감리단장에게 장비를 더 동원해서 홍수에 대비를 해야한다고 30분 넘게 실강이를 벌였다”고 전했다.

 

그는 “제방이 무너지자 작업자들은 급히 철수했다”며 “애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이게 머 하는 거냐고 질타하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https://m.kmib.co.kr/view.asp?arcid=0018467072&code=611211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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