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36537
고 채수근 상병이 소속됐던 해병대 1사단이 병사들을 경북 예천에 투입하기 전날 공지한 내용입니다.
수해를 입은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 활동을 한다며, 구체적으로 한천과 석관천 물가 위주라고 적었습니다.
수색 작업을 할거란 점을 미리 알았던 겁니다.
그런데 부대측은 병사들에게 복장 통일만 강조했습니다.
'사단장님 강조 사항'이라며 하의로는 전투복, 상의로는 적색 해병대 체육복을 입도록 했습니다.
무엇보다, 사단장이 현장 지도를 나와 복장을 점검한다는 예고도 했습니다.
복장 규정까지 세세하게 지침을 내렸지만, 정작 구명조끼 등 안전에 필요한 장비를 준비하는데 소홀했던게 아니냔 지적이 나옵니다.
해병대 측은 구명 조끼 착용에 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