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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패왕 손책에 대한 이모저모

소패왕 손책에 대한 이모저모

 

말년에 역대급으로 똥쌌던 손권 때문인지, 
오나라 빠들에게 더욱 더 아쉬움을 남긴 인물.




1. 어린 시절 



연의에서는 아버지 손견과 함께 유표 토벌에 나서는 것으로 나오지만 이는 거짓.
손견이 군을 일으켰을 때, 손책을 포함한 그의 가족들은 수춘으로 옮겨와 살았음.

손책은 이때 주유와 친분을 나누고 베프가 댐.

 

 

 

소패왕 손책에 대한 이모저모

 

코에이 게임에서 주유와 다시 만나는 장면




2. 원술의 신하


아버지 손견이 그러하였듯, 손견의 부장들 또한 손견 사후 원술 아래서 벼슬 살이를 함.
손책의 나이가 20살일때 (194년), 원술을 찾아가 눈물을 흘리며 등용해달라 요청하니 
원술이 손책의 포텐셜을 알아보곤 손견의 옛 부곡들을 돌려줌.

처음부터 손견의 군사들을 돌려준 것은 아니었고, 여차저차 사건을 거쳐 1천여명의 군사들을 얻게 됨.




3. 육강을 죽임 

이는 먼 훗날의 오국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사건중 하나가 됨.

원술은 구강 태수의 자리를 손책에게 약속했으나, 진기에게 줘버림.
(1차 통수)

그리고는 유비와의 결전을 준비하면서 여강 태수인 육강에게 군량의 도움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함.
빡친 원술은 손책을 보내 육강을 죽이면, 점령지의 태수 자리를 준다고 약속함.

손책 또한 이전에 육강을 찾아갔으나, 그가 만나주지 않아 맘에 들지 않던 상태.
손책은 2년 이라는 시간을 들여서 결국 여강을 점거함.
하지만 원술은 여강 태수의 자리를 유훈에게 줌으로 손책은 개빡침. 독립을 준비함.




여기서 왜 손책이 육강을 죽인 것이 큰 사건이냐 하면

 

소패왕 손책에 대한 이모저모

 

육강은 육손의 작은 할아버지. 강남 땅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호족중 하나였음.
이는 장씨, 육씨, 주씨, 고씨 등으로 훗날 삼국이 이뤄질때 중앙집권국가였던 위나라와 촉나라에 비해
호족중심의 국가였던 오나라를 잘 보여주는 예이기도 함.


줫도 볼것도 없는 약소 호족인 손씨가, 감히 4성 출신 호족을 죽였던 사건




4. 소패왕

손책은 엄청나게 짧은 기간동안 강동을 점거함. 
이때에 그가 상대했던 군벌들은 엄백호, 유요, 왕랑, 엄여 등으로 그야말로 무력으로 때려부숨.
이는 조조나 유비가 다른 지역을 점거할때와 다른 무자비한 모습으로 그 지역 토착민들의 원한을 사게 됨.

패왕은 그 이전 초나라의 항우를 칭하는 말로, 작은 패왕이라는 뜻에서 소패왕이라 불리게 됨.




5. 죽음

도사 우길에 관한 이야기는 연의나, 배송지 주석의 야사에 나오는 이야기로 
실은 허공의 식객에게 당했다는 설이 유력함


강남을 평정한 손책은 허도로의 진출을 노리며 조조의 배후를 엿봤음.
조조는 '미친개'라는 표현을 쓰며 손책을 신경 씀.

때문에 손책의 동생인 손광에게, 자신 동생의 딸을 시집보내고
손권과 손익을 중앙으로 천거하는 등 화친하려는 노력을 함.

하지만 손책이 대장군의 직책을 요구하자, 조조도 빡쳐서 그 둘의 관계는 단절됨.



그리고 조조가 원소와 관도에서 대치하자, 손책은 통수를 치려 함.
이때 광릉 태수인 진등과 군을 대치하고 있었음.

손책의 수하중에 허공이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손책의 관리중 하나가 
허공이 헌제에게 보낸 밀서라고 하며 반역의 조짐이 보이는 밀서를 보여줌.

손책은 당장 허공을 잡아다가 심문했지만, 허공은 그런적 없다고 말함.
당연 용서할리 없는 손책은 허공을 죽여버렸음.

이로 인해 허공의 식객들은 손책에 대한 원한을 품게 되었고, 마침 손책이 사냥을 나섰을 때
그를 암습하여 얼굴이 활을 맞추는 등 상처를 입힘.


손책은 병상에 앓아 눕게 되었는데, 의원이 말하길 백일 동안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고 함.
하지만 거울로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 본 손책이 "내 얼굴이 이런데, 다시 공을 세우고 대업을 이룰 수 있겠는가!"
하며 분개하더니, 온몸의 상처가 터져서 죽었음.
(분노조절장애)

이때의 손책의 나이 26살이었다고 함.



6. 호족국가

이토록 빠른 시일 내에 강동을 점거한 손책이었지만, 그 행동들이 잔혹했기에 호족들의 많은 원한을 샀음.
오나라는 호족 중심의 국가로, 이후 손권을 보필했던 주유마저도 부유한 호족중 하나.

중앙집권국가가 아니기에, 다른 국가를 공격했을때 하나로 똘똘 뭉치지 못했고,
반대로 타국이 침략해왔을때는 하나가 된 모습을 보이기도 함.


손책이 육강을 죽인 것 때문에, 손씨 가문과 육씨 가문은 한동안 대척점에 서있었으며,
훗날 손책의 딸을 육손과 혼인 시키는 행동도 가문과의 화합을 위함이었음.

 

 

소패왕 손책에 대한 이모저모

 

하지만 육손은 마지막까지 손권에게 철저히..



 

 

7. 추가로

손책은 매우 잘생긴 인물이었다고 기록되었음. 별명이 손랑.
주유와 함께 대교, 소교를 신부로 맞이하지만 이는 사실 납치혼이었음.
연의에서는 교현이 손책과 주유에게 딸을 시집보내는 것으로 등장하지만

또한 대교는 손책의 처가 아닌 첩으로, 이미 손책에겐 자식들이 있었음.
훗날 육손에게 시집가는 손씨 또한 대교의 딸은 아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바둑 서적인 '망우청락집'에는 손책과 여범이 둔 기보가 남아있다고 함.
이는 현존하는 바둑 기보중 가장 오래된 기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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