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이슈/유머

"'극단 선택' 대전 교사, 세이브더칠드런 月3만원 후원"

스스로 목숨을 끊어 7일 숨진 대전의 초등학교 교사 A씨가 국제아동권리단체 세이브더칠드런에 과거 몇 년 동안 후원했다는 언급이 나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자격으로 A씨가 학부모에게 아동학대로 신고당한 사건과 관련해 아동에게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경찰에 낸 단체다.

11일 대전교사노조에 따르면 A씨는 자녀를 낳은 2011년부터 수년간 이 단체에 월 3만원씩 후원했다.

A씨는 후원하던 네팔의 한 아동이 다른 지역으로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후원을 종료했다고 한다.

대전교사노조 관계자는 유족의 말을 빌려 "A씨가 출산과 함께 마음으로 낳은 아이를 후원하고자 했다"며 "가장 중립적이고 종교색이 없는 단체 같아 세이브더칠드런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2011년께 후원자 명단에 A씨와 같은 이름이 있지는 않다"면서도 "다만 후원 종료로 기록이 말소됐거나 A씨가 자녀의 이름 등으로 후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7월 초등교사노조에 교권 침해 사례를 제보하면서 자신이 아동학대로 조사받는 과정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이 '정서학대' 의견을 냈다고 썼다.

이러한 주장이 알려지면서 이 단체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 단체는 11일 "경찰의 요청으로 조사 결과를 넘겼으며 처벌과 관련한 내용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A씨가 아동학대로 신고당하자 경찰은 이를 아동학대 의심 사례로 판단하고 관할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사례를 통보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운영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한 달간 5차례 관련 아동과 학부모, 교사 등 전 학급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엔 "아동에게 심리적 어려움이 있음을 확인했고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는데, 당시만 해도 경찰에 조사 결과를 제출할 의무가 없었다고 한다.

이후 2020년 초 아동의 학부모가 경찰에 고소하면서 A씨 관련 수사가 재개돼 경찰이 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최근 조사 내용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따라 제출 의무가 생겨 경찰에 조사 결과를 전했다는 게 세이브더칠드런의 설명이다.

 
 
 
 
  • 0

유머

이슈/유머

번호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68122 [단독] 한국, 멕시코에도 밀렸다…"인니에도 역전" IMF 경고 가성비운동 2024-04-30 | 236 | 가성비운동 2024-04-30 236
68121 이승기, MC몽과 한솥밥 "빅플래닛메이드 전속계약"[공식] 가성비운동 2024-04-30 | 234 | 가성비운동 2024-04-30 234
68120 '사기 의혹' 유재환 "예비신부=배다른 동생"…피해자 카톡 공개 최강빙그레 2024-04-29 | 334 | 최강빙그레 2024-04-29 334
68119 '사기 의혹' 유재환 "예비신부=배다른 동생"…피해자 카톡 공개 개드립퍼 2024-04-29 | 198 | 개드립퍼 2024-04-29 198
68118 요즘 점점 사라지고 있는 식당 스타일 가성비운동 2024-04-29 | 346 | 가성비운동 2024-04-29 346
68117 내 몸이 보내는 SOS 신호와 대처법 딴따라 2024-04-29 | 264 | 딴따라 2024-04-29 264
68116 140kg 석고보드 드는 28살 청년 가성비운동 2024-04-29 | 281 | 가성비운동 2024-04-29 281
68115 저작권 수입 끝판왕 최강빙그레 2024-04-29 | 350 | 최강빙그레 2024-04-29 350
68114 딱구리의 진흙 뿌리기 딴따라 2024-04-29 | 248 | 딴따라 2024-04-29 248
68113 나 아닌데??? 화이토 2024-04-29 | 331 | 화이토 2024-04-29 331
68112 너희 아빠 내 이상형이었어 화이토 2024-04-29 | 361 | 화이토 2024-04-29 361
68111 무대 인사 중인 마동석 폰 케이스 오덕 2024-04-29 | 275 | 오덕 2024-04-29 275
68110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명탐정 코난 설정 오덕 2024-04-29 | 282 | 오덕 2024-04-29 282
68109 중2병의 최후 그냥 2024-04-29 | 432 | 그냥 2024-04-29 432
68108 아옳이, 前남편 연인에 제기한 상간소송서 패소…항소도 포기 그냥 2024-04-27 | 625 | 그냥 2024-04-27 625
68107 [단독] 사기 의혹 유명 뮤지션, 확인 전화에 무작정 끊어 개드립퍼 2024-04-26 | 343 | 개드립퍼 2024-04-26 343
68106 13년 키운 '라인' 뺏기나…일본 "지분 팔고 떠나라" 최강빙그레 2024-04-26 | 278 | 최강빙그레 2024-04-26 278
68105 ㅇㅎ) 양양서핑이 인기있는 이유 오느릐유스 2024-04-25 | 399 | 오느릐유스 2024-04-25 399
68104 건국 이래 최대의 깡다구 갤러그지 2024-04-25 | 451 | 갤러그지 2024-04-25 451
68103 김포시 공무원 또 극단적 선택.. 갤러그지 2024-04-25 | 317 | 갤러그지 2024-04-25 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