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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혐) 쥬지 힘줄 끊어져서 응급실 갔다온 썰

정확히 저번 주 일요일

 

여자친구랑 만나서 영화보고 피자먹고 여자친구 자취방에 와서 사랑을 나누던 도중...

 

3트째였을까?

 

본인의 노포(포장마차 아님ㅎ)고추의 껍질이 뒤로 확 까지면서 뒤쪽 힘줄이 '뚝' 하는 소리가 나면서 찢어지고 만 것

 

다들 알다시피 '발기' 라는 것은 대충 온 몸의 피가 해면체라는 조직으로 몰리면서 딱딱해지는건데

 

그냥 찢어져도 피가 나는것이 도리인데 온 몸의 피가 몰린 상태에서 찢어진 쥬지의 힘줄은 그칠 줄 모르고 피를 토해내기 시작함

 

 

 

피 묻은 휴지사진 주의

 

 

 

 

 

 

 

 

(약혐) 쥬지 힘줄 끊어져서 응급실 갔다온 썰
(대충 저 피의 네 배 정도 닦은듯)
 

근데 생각보다 피가 좀 날뿐 딱 찢어질 때 말곤 그렇게 고통이 심하진 않았음

 

한 5초 동안 단말마의 비명을 지르고 하던 일을 중단한 나를 본 여자친구는 5초 동안 멍하니 바라보다 

 

'오빠 어떡해 빨리 119 전화할게' 라는 말을 하...기도 전에 난 이미 내 폰으로 전화를 하고 있었다

 

(약혐) 쥬지 힘줄 끊어져서 응급실 갔다온 썰
 

119 : 네, 119입니다.

나 : 저, 장난전화가 아니구요.

119 : 네.

나 : 여자친구랑 성관계 하다가 성기 뒤 힘줄이 찢어졌습니다.

119 : 괜찮으세요? 엠뷸런스 부를까요?

나 : 아뇨, 피도 안나고 고통도 좀 잦아서 괜찮습니다. 이거 병원 가야겠죠?

119 : ? 네 가셔야죠

나 : 알겠습니다 수고하세요

 

근데 택시도 안잡혀서 어쩔 수 없이 버스타고 근처에 있는 모 대학병원 응급실로 두 발로 터벅터벅 걸어가서

 

'성관계 하다가 성기 뒤 힘줄이 찢어졌습니다.'

 

하고 뭐... 응급실 가서... 기다리다가... 응급의학과 의사 선생님한테 고추 사진도 찍히고...

 

(약혐) 쥬지 힘줄 끊어져서 응급실 갔다온 썰
여자친구는 이때 나 고자되는줄 알고 계속 울면서 내 손 잡아주더라
 

뭐 아무튼 잠시 후에 사진 전달받은 비뇨기과 선생님 오셔서 고추에 초음파 검사도 하고... 

 

소독도 하고... 아 씨발 니네는 절대 고추 다치지 마라 소독할때 진짜 인생 최악의 고통을 경험함

 

약 받고... 뭐... 퇴원하고 다음 날 외래진료 바로 넣어줘서 외래진료 받고..

 

3주 약 처방 및 섹스 / 자위 금지 판결 받음

 

노포 애들은 웬만하면 꼭 여러번 할땐 젤 필수로 써라

 

나처럼 자지 힘줄 찢어져서 소독당하지 말고

 

이상

 


(약혐) 쥬지 힘줄 끊어져서 응급실 갔다온 썰

(약혐) 쥬지 힘줄 끊어져서 응급실 갔다온 썰

아 근데 역시 한국 의료보험은 신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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