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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런던으로 가 손흥민에 사죄. 다른 선배들에게도 용서 구해”
이강인은 20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게 중요하다 생각했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그는 “그날 식사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다”며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이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대표팀의 다른 선배님들, 동료들에게도 한 분 한 분 연락을 드려서 사과를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요르단전 전날인 지난 6일 저녁 손흥민 등 선배들에게 대들며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둘간 만남은 언제 어떻게 이뤄졌나
주말 리그를 마친 뒤 19일 이강인이 파리에서 영국 런던으로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도 런던으로 와 용서를 구하겠다는 이강인 입장을 일단 수용해 만남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 같다. 둘간 어떤 대화가 오고 갔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이강인이 SNS에 당시 몸싸움 상황을 전하며 구체적으로 용서를 구한 것으로 봐 조금은 긍정적인 대화로 마무리됐을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은 아직 공식적으로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