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의사를 늘려야 한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분들은 인간이 어떻게 늙어서 어떻게 죽어가는지 잘 모르는 것”이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통계와 우리나라를 비교하고 “의대 증원이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한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노년에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지키는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건 의사가 아닌 간병인”이라며 “의사가 많으면 고통스러운 삶이 연장될 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도 자신의 소속을 의사라고 인증한 네티즌이 올린 글이 논란이 됐다.
이 이용자는 “원래 죽을병 걸려서 죽는 건 노화처럼 자연의 이치 아니냐”라며 “죽을병 걸려서 죽을 운명인 사람 살려주면 고마운 거지 죽을 운명인 사람 안 살려주면 살인인가”라고 의문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