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는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 연속 볼을 막아내며 국민적 영웅으로 등극했다. 승부차기 선방 이후 '빛현우'로 불리며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당시 아내는 긴장하고 있을 조현우에 "오른쪽으로 뛰어."라고 조언했고 덕분에 8강 진출 쾌거를 이뤄냈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2개월 만에 가족들을 만난 조현우. 조현우는 아이들에게 사우디 16강 전 선방을 했던 것에 대해 "엄마가 오른쪽으로 뜨라고 그날 아침에 말했다. 그럼 막는다고"라며 고마워했다.
이에 아내는 아이들에게 "왜 그렇게 얘기했는지 아나. 그전에 아빠가 많이 힘든 상황이었다. 주전으로 경기를 뛰는 것도 오랜만이고 압박과 부담감이 걱정이 됐다. 엄마가 만약 오른쪽으로 해서 골을 먹히면 엄마 탓을 하길 바랐다. 엄마를 원망하길 바랐다. 그래서 아빠 걱정되서 그렇게 말했던 것"이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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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어떻게 이런생각을
찐사랑이다